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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터’ 확인 7년… 국가지정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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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차미 작성일20-07-20 16:39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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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부터 발굴조사
건물배치·규모, 유물 760점
의정부 터 발굴조사 당시 전경(2018년11월). [서울시 제공]

조선시대 6조 업무 등 정사를 총괄하던 최고 행정기구 ‘의정부’가 있던 자리가 서울시가 유적을 확인한 지 7년 만에 국가지정 문화재(사적)가 된다.

‘의정부의 터’(의정부지, 議政府址)는 지금의 광화문광장~세종대로인 옛 육조거리에 있던 주요 관청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흔적이다. 서울시는 2013년 8월에 의정부의 유구와 유물을 처음 확인한 뒤 2016년 8월부터 본격적인 발굴 조사를 벌였다.

서울시는 의정부 주요건물 3채의 위치와 규모를 확인하고, 문화재청에 ‘의정부지 국가 사적 지정’을 신청한 결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일 문화재에 지정예고된다고 밝혔다.

문화재 지정구역은 종로구 세종로 76-14번지 일대 1만1300㎡(국유지 4836.9㎡, 시유지 6463.1㎡)다. 30일간의 의견수렴, 문화재위원회 2차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된다.

시는 지난 4년간의 발굴 조사 내용을 첫 공개했다. 그간 사료로만 추정했던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의 근무처였던 ‘정본당’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협선당’(종1품?정2품 근무처)과 ‘석획당’(재상들의 거처)이 나란히 배치된 모양새가 확인됐다. 또 정본당 뒤 후원에 연지(연못)와 정자가 나란히 자리했던 흔적도 발굴됐다.

주요 건물이 나란히 있고 그 뒤로 연못과 정자가 있는 후원이 배치된 건축 양상은 의정부를 비롯해 조선시대 주요 관청 건축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고 시는 설명했다. 1865년 고종이 직접 쓴 ‘정본당’ 현판(국립고궁박물관 소장)은 가로 2m, 세로 1m에 달해 의정부 건물의 규모와 위용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이 밖에 기와 조각, 도자기(청자?분청사기?청화백자) 조각 등 조선시대 유물 760점도 출토됐다.

옛 의정부 터 뿐 아니라 1910년 일제가 의정부 자리에 세운 옛 ‘경기도청사’ 건물 터의 벽돌 기초도 발굴됐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옛 경기도청사는 1960년대까지 정부청사 별관 등으로 쓰이다 1967년 철거됐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지나 근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의 층위가 확인된 셈이다.

시는 이번에 발굴한 의정부 터 유구를 현 위치에 온전히 보존?보호하고, 최소한의 관람 유도시설을 설치해 향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정비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옛 육조대로(현 세종대로 일대)에는 의정부를 비롯해 삼군부(군사업무 총괄), 육조(이?호?예?병?형?공조)를 위시한 조선의 주요 중앙관청이 자리했다. 조선 초기인 태조 7년에 의정부의 전신인 도평의사사와 삼군부의 전신인 의흥삼군부가 광화문 앞 육조대로 동편(현 종로구 세종로 76-14일대)과 서편(현 정부종합청사)에 각각 자리 잡은 뒤 육조대로의 위용이 갖춰지기 시작했다.

의정부는 정종 2년인 1400년 처음 설치된 이후 1907년 내각 신설로 폐지될 때까지 영의정?좌의정?우의정 등이 국왕을 보좌하며 국가정사를 총괄하던 신권(臣權)의 상징이다. 임진왜란 이후 비변사에 그 실권이 넘어가고, 임진왜란 당시 화재로 건물도 훼손돼 그 위상이 떨어졌으나, 흥선대원군 집권 후 왕실권위회복을 위해 1865년 경복궁 중건과 함께 재건됐다.

일제강점기와 산업화?도시화 과정을 거쳐 육조대로 주요 관청터에는 대형 고층건물들이 자리해 역사적 경관은 대부분 훼손됐다. 의정부 터는 1997년부터 서울시가 ‘광화문 시민열린마당’(공원)으로 사용해왔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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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22명…지난달 26일 이후 25일째 두 자릿수 유지
누적확진자 1만3천771명…사망자는 어제 1명 늘어 296명
지역감염 여전…언제든 확진자 늘어날수 있는 불안한 상황


검사자 줄어든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광주=연합뉴스) 지난 17일 오후 광주 북구청 교통과 효죽공영주차장에 마련된 북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 20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명대로 떨어졌다.

해외유입은 여전히 20명을 넘었지만 지역발생이 두달여 만에 한 자릿수로 급감하면서 전체적인 확진자 규모가 작아졌다.

하지만 기존 집단감염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이 아닌 데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發) 감염의 경우 인근 경기도를 넘어 광주와 제주까지 퍼진 상태라 지역발생 확진자는 언제든 다시 늘어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 늘어 누적 1만3천77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2일(17명) 이후 28일 만에 가장 적게 발생했다. 20명대 기록은 지난달 25일(28명) 이후 25일 만이다.

이달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동시 확산으로 30∼60명대를 오르내렸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2명으로, 지역발생 4명보다 5배 이상 많다.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 늘어 누적 1만3천77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2명으로, 지역발생 4명보다 5배 이상 많다. zeroground@yna.co.kr


지역발생 확진자 4명은 지난 5월 8일(1명) 이후 7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한 자릿수 기록은 같은 달 19일(9명) 이후 62일 만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5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줄곧 두 자릿수를 유지해왔는데 적게는 10명(5월 21일)에서 많게는 68명(5월 28일)에 달했다. 이달 초순(1∼10일)에는 36→44→52→36→43→24→20→30→28→22명으로 20∼50명대를 보였으나 중순(11∼19일) 들어서는 20→21→19→14→11→14→21→11→21명으로 10∼20명대로 감소했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4명은 서울(2명), 광주(1명), 전남(1명)에서 나왔다.

수도권과 광주에서 벌어진 기존의 집단감염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감염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의 경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2명은 서울(1명), 대구(2명), 인천(2명), 경기(1명), 충남(1명), 전북(1명), 전남(1명), 경북(1명), 경남(2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 늘어 누적 1만3천77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2일(17명) 이후 28일 만에 가장 적게 발생했다. 20명대 기록은 지난달 25일(28명) 이후 25일 만이다. yoon2@yna.co.kr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25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쳐보면 서울 3명, 대구·인천·전남·경남 각 2명, 광주·경기·충남·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 누적 296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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